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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선교 소식(36호)
2020-03-24 22:14:24
백기현
조회수   93

말레이시아, 하나님의 선교 요약.

1. 3200만 전체 인구의 약 10퍼센트 도시빈민 인도인을 위한 선교

- 오후 학습 과외 활동. 음악교실. 주말 청소년 성경공부. 교회학교. 가정방문 기도회. 제자훈련.

2. 정글에 살고 있는 소수부족 원주민을 위한 선교

- 방과 후 아동센터. 원주민 선교원. 제자훈련.

무지개 선교 편지 (36호)

①우리 주님의 선교 대명은 모든 민족에게 가서 제자를 만들고 세례를 베푸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선교를 하면서 세례를 베푸는 일만큼 감동을 주는 것도 없습니다. 수많은 선교사들이 사역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일들을 하지만 선교의 본질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며 세례를 베푸는 일입니다.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같이 빈곤함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현지인들의 재정적인 도움을 받아가며 조금은 편안한 선교 활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기본적으로 현지인의 도움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돕고 사랑하러 왔기 때문에 웬만하면 기본에 충실하는 종이 되고 싶습니다.

원주민 제자들 중에 2명의 아이들이 이미 세례를 받고 입교인이 되는 의식을 행하였습니다. 한국의 개인 후원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영적인 자녀, 제이슨(form5)과 엘리사벳(form3) 입니다.  이제 교인 명부에 이름을 기록하고 입교인이 되었으니 본분을 다하는 기독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②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은 인도인 ‘다비나’가 말레이시아 통합신학교(STM)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기쁨의 집, 인도인 선교를 협력하고 헌신하다가 주님의 소명을 따라 주의 종이 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교단에서 학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많은 물질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2020년 1월부터 새학기를 시작하는 다비나가 신실하게 양육 받아 신실한 종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③세 번째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건축 감리사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마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틴은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에스더’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초창기 인도인 선교의 동역자였던 에스더는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으면서 노상에서 길거리 음식을 팔며 전전긍긍하였습니다. 어려울 때 서로가 힘이 되어주었던 관계를 잊지 않고 지속하면서 아들 마틴의 성공을 함께 즐거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 해로 서른 살이 된 마틴이 반려자를 만나 새가정을 꾸렸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보다도 더 행복한 가정이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은혜로운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④이제 슬픈 소식을 나누려고 합니다.  다름 아닌 ‘샤르밀라(중1)’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도인 샤르밀라는 출생증명서가 없어서 학교도 다니지 못할 때 만났습니다.  교육청과 시청을 오가며 출생증명서를 만들고 초등학교 2학년부터 다닐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기쁨의 집을 통하여 믿음이 성장하였고 세례까지 받았습니다. 사르밀라 아빠는 마약중독자라서 일찍부터 떨어져 살았습니다. 홀어머니와 살아왔던 사르밀라는 그 동안 방황의 시간들도 많았습니다. 한창 사춘기를 지내면서 그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고 웃음기를 회복할 즈음에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소천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고아가 된 샤르밀라를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더 많은 사랑으로 돌봄이 절실하게 되었습니다.

⑤이제 본격적인 성탄절기가 시작됩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드림과 섬김, 나눔을 실천하는 성탄절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마을회관에 아동센터를 차리고 아이들 교육 서비스를 하고 있는 원주민 마을 Pawong.

아동센터가 너무 낡고 허름하여서 리모델링을 하고자 합니다. 마을 촌장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돕겠다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창문과 출입문을 새롭게 하고, 바닥에 타일을 깔고 천정을 다시 하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리모델링 하려고 합니다. 많은 후원자들께서 십시일반 협력해주시면 아이들에게 좋은 공간을 마련해줄 수 있겠습니다.

11월 선교편지는 이렇게 다섯 가지 소식을 나누어 드립니다. 기도제목을 요약하여 드립니다.

  1. 원주민 마을 Pawong 마을회관 및 아동센터 리모델링 비용 700만원이 모금되기를 기도합니다.
  2. 한국의 개인 후원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선택된 토짐아이들이 성실하고 신실하게 학교생활과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 어머니를 잃은 샤르밀라가 씩씩하게 학교생활 잘 하고 기쁨의 집에서도 열심히 믿음생활 잘 하기를 기도합니다.
  4. 성탄절기를 맞이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성탄선물을 나누어 주고자 합니다. 원주민과 인도아이들 포함하여 120여명입니다. 성탄선물비용 100만원이 후원금으로 마련되기를 기도합니다.  

2019. 11. 3. 말레이시아 이포에서 백기현/김영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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