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 존 웨슬리와 평신도 사역자
조용한 기도 : 다함께
찬 송 :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기 도 : 맡은이
성경봉독 : 디모데후서 4:1-2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감리교회가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고, 성직자와 함께 목회에서 동역하는 것은 존 웨슬리(John Wesley)로부터 시작합니다. 존 웨슬리는 1744년 6월에 개최된 첫 번째 감리교 연회에서 ‘목회자의 직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하나님께서 맡기신 영혼들을 보살피는 것’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마틴 루터가 ‘만인 사제직’을 주장하였다면, 존 웨슬리는 이 ‘영혼 보살핌’의 직무를 성직자에게만 국교회성직자들이 그들을 돌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평신도들 가운데 설교자의 은사와 소명을 가진 이들이 많은 영혼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존 웨슬리는 평신도 설교를 요청하였고, 자신은 그 필요성의 원칙을 따르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존 웨슬리는 평신도 설교자들을 ‘목사’(minister)라고 부르지는 않았지만, 경건 생활과 직무의 수준을 아주 엄격하게 요구하였습니다. 평신도 설교자들은 매일 새벽부터 오후 5시에서 6시까지 묵상과 개인 기도서를 사용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성경을 읽거나 실천신학 서적을 읽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설교하고, 매주 신도회와 반회(band)로 모이며, 매주 그 모임의 인도자들과 만나 지도해야 했습니다. 존 웨슬리는 평신도 설교자들이 순회하며 설교하도록 하였고, 한 장소에서 2년 이상 머무는 것을 악한 관행으로 보았습니다. 평신도 설교자들은 각자 자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었으나 성직자와 거의 동일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평신도 설교자는 감리교회 목회의 독특성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감리교회의 목회 이해가 제도와 직제 중심의 성직 이해에서 벗어나 기능 중심의 실용적 목회직 이해였음을 보여줍니다. 평신도 설교 사역은 점점 커가는 초기 감리교 공동체 안에서 효과적으로 기능하였습니다. 한국 감리교회도 노병선이나 최병헌처럼 ‘본처 전도인’(local preacher)이라고 불리는 초기 평신도 설교자들이 한국 감리교회의 정착과 성장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보면, 평신도를 포함한 모든 그리스도인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써 말씀을 전파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끝까지 참고 가르치면서 책망하고 경계하고 권면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고, 책망과 권면하는 일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중요한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존 웨슬리는 초기 감리교회에서부터 평신도 설교자를 세워 많은 영혼을 보살폈습니다. 존 웨슬리가 평신도 설교자를 세우고, 제도와 직제 중심의 성직 이해를 넘어서 기능 중심의 실용적 목회를 지향한 것은 초기 감리교회의 소중한 전통입니다. 한국의 감리교회는 일찍이 평신도를 설교자로 세웠고, 현재에도 평신도를 설교자로 세우기 때문에 존 웨슬리가 영국국교회의 규칙에 벗어나면서까지 실시하였던 점에 새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영국국교회의 상황을 회상하면서 존 웨슬리가 새롭게 펼쳐간 길을 깊게 생각해 볼 의미가 있습니다. 존 웨슬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죄 말고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100명의 설교자를 내게 주십시오. 나는 그들이 성직자이든 평신도이든 지푸라기 하나만큼도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그러한 사람들만이 지옥문을 흔들고 지상에 하늘나라를 세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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